[스크랩] [리폼배우기]-분유통으로 세제통 만들기~
[리폼배우기]-분유통으로 세제통 만들기~
"분유통 리폼하기"
전에 애플샌드님이 만든 분유통 세제함을 보고는
눈이 벌게 분유통을 주우러 다녔는데... 의외로 구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러다 재활용 쓰레기장에서 스푼까지 고이 담아 세트로 버려진 녀석을 만나 냉큼 들고 왔지요.
아하하하 ^0^ 저도 이제 예쁜 세제통을 만들꺼예여.
분유통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 한 후
세제함에 달려있는 손잡이를 6등분 해 주었어요.
끝부분은 약간 동글게 가위로 잘라 정리해주고..
분유통과 세제에서 잘라낸 손잡이, 그리고 스푼까지 다 가지고
원하는 색상의 락카와 바닥에 깔 종이를 준비해서 야외로 나가주세요 ^^
전 아파트 뒷마당으로 가서 상자들 깔아놓구 돌려가며 칠했는데... 다들 쳐다봐서
쩜 부끄럽긴 하더라구요
락카는 20cm정도 거리를 두고 빠른속도로 좌우로 움직이며 뿌려주셔야 해요.
어느곳에 집중되면 흘러서 눈물자욱이 생기거든요. 그리고 얇게 여러번 뿌려주셔야 하구요.
한번 돌려가며 뿌려주고 쉬었다 또 뿌려주고.. 글씨가 안보일때까지^^
- 성질급한 세니는 계속 돌려가며 뿌렸는데... 나중에 락카사용설명를 읽어보니
한번 도장후 5분 후 2차 도장... 이렇게 써있더라구요. (그로인한 피해는 맨끝에...)
하루정도 잘 말린후.. 손잡이랑 분유통에 못을 이용해 구멍을 뚫고
나사못을 이용해 분유통에 고정해 줍니다. 물론 뚜껑부분도 달아주었구요.
그런후... 레터링지로 글씨를 넣어줬어요.
레터링지는 원하는 글씨를 문질러 새기는 거예요. 꼭 판박이 처럼요.
첫글자를 자르지 않고 했어도 됐을텐데...
여튼... 글자 하나를 먼저 연필뒤꼭지나 동전으로 새기고
그 다음 레터링지에 있는 줄과 글자를 이용해 높이와 자간을 맞추며
하나씩 문질러 새겨주면 된답니다.
연결하고 나면 나사못이 안으로 뾰족 나오게 되는데
글루건을 이용해 나사못을 바닥부터 쏴주세요.
손잡이도 안움직이고 찔리는 것에서도 보호해 주니까요.
이걸로 모두 마무리.
이렇게 완성된 세제통
스푼을 손잡이에 쏘~옥
울집 버블세탁기는 세제를 적게쓰고, 세제통도 좀 좁아서
이정도 스푼이면 제겐 안성맞춤 이예요.
정말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 세제통. 아... 예뻐예뻐.
아이보리가 은근히 녹두빛이 좀 돌아서 흰색살껄 그랬나 쩜 후회도...
분홍을 사려고 했었는데 품절이라... 본의아니게 색상까지 따라쟁이가 되어버렸네요.
위치는 세탁실에 있는 책장 위에 살포시 ^^
우리집 세탁실을 빛내주는 예쁜 녀석 둘.
세제도 보관해주고, 예쁜 소품도 되어주고... 행복하네요.
저녁때 남편오면 자랑해야지 ㅎㅎ
빨리하려다 낭패보다...
쉬어가며 뿌리지 않은탓인지... 락카가 두꺼워져서 손잡이 부분 박는데 다 떨어지더라구요.
결국 조립하고 손잡이 부분쪽은 다시 한번 뿌려줬어요. 덕택에 나사까지 같은색이^^
하늘색은... 손으로 만져보니 마른것 같아 글씨를 새겼는데... 미처 다 안마른건지..
아니면 너무 벅벅 문질렀는지 기포가 생기며 일어났어요.
바늘로 구멍 하나 뽕 내주고 손가락으로 누르니 깜쪽같이 다시 붙긴 했다지요.
이래서... 사용설명서를 잘 읽고 지켜야 하나봐요
출처 : blog.naver.com/fograi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