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공간
당신을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아시나요?
몽땅아트
2009. 8. 16. 23:57
보고 싶은 사람이 있어 그리움에 마음을 떨어 본적이 있으신 가요? 보고 싶다는 말도 함부로 할 수 없어 단내가 나도록 속만 태워 본 적 있으신 가요? 나 때문에 힘들어 할까봐서 섣불리 보고 싶다는 말도 못하고 그냥 씩씩한 척 큰 목소리로 말하고 씁쓸히 웃어야만 했던 그런 기억 혹 있으신 가요?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 전화하고 싶지만 용기가 없어 먼저 걸지 못하고 그저 ..전화가 올까해서 몸 세포 세포가 전화기로만 쏠리니 아무것도 할 수 없이 멍하니 한참을 그렇게 있어 본적 있으신 가요? 하루에도 몇 번 씩 가슴 설레 이며 메일 함을 열어본 적이 있으신 가요?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의 만남과 헤어짐이 있지만 그러면서도 또 다른 인연을 만나 어울리며 행복하면서도. 그럼에도 가슴 한켠에는 외로움을 채워 줄 수 있는 그런 사랑이 필요하기에 특별히 가까이 두고 싶어 애가 타는 그런 그리움이 있어 본적이 있으신 가요? 아무 부끄러운 마음 없이 이성을 초월하여 진솔한 대화를 밤새껏 나누고 싶은 그런 사랑 있어 본적이 있으신 가요? 내 사랑이 아니어서 한 걸음 물러서서 바라봐야 하고 내 사랑이 아니어서 조심스레 말을 건네야 하고 그래놓고도 혹 실수하지 않았나 싶어 다시 한번 자신을 점검하는 그런 사랑을 해본 적 있으신 가요? 그런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 지금까지 쭉 그래왔던 것처럼 그저 아무 욕심 없이 서로를 바라보고 사랑하고 싶은데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없는데 그것도 욕심이라 네요. 내게 무엇이 되 주길 바라지 않는데 여전히 그 자리에서 내가 주는 사랑을 받기만 하면 되는데 내가 하는말 들어주고 그저 고개한번 끄덕여주고 내가 너무 힘들 때 손잡아 주면 되는데 그것도 상대방을 피곤하게 할 수 있다 네요. 새로 산 구두가 불편한 것처럼 새로 산 옷이 익숙지 않아 남의 옷을 걸친것과 같이 부담스럽고 불편 할 수가 있다네요. 그래도 나는 늘 쉽게 걸 칠 수 있는 편한 옷처럼 그런 친구이고 싶은데 깔끔히 정돈된 외모에 격식 갖춰 입는 정장의 옷이 아닌 가벼운 외출을 할 때 아무 생각 없이 걸 쳐 입는 그런 옷처럼 그저 아무 부담 없이 늘 손닿기 쉬운 곳에 걸어져 있는 그런 편한 옷처럼 그런 친구이고 싶은데... 나중에 쉽게 버리워 지는 옷이 될지 모른다고 아니 된다 하시네요. 이렇게 날마다 그리움에 사무치는데 그냥 참아야 한다네요. 이렇게 많이 보고픈 데 눈멀어야 한다네요 . 이렇게 많이 목소리 듣고 싶은데 귀 먹어야 한다네요. 이렇게 뜨거운 가슴 담아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한다" 말하고 싶은데 벙어리 되어야 한다 네요. 그런 사랑하면 안 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지금의 난 당신과 그런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이 가슴 시리도록 그대와 사랑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