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말들

[스크랩] 노자(老子) / 도덕경

몽땅아트 2005. 6. 8. 21:07
☞ 노자는 초(楚)나라 사람이다.
성은 이(李),이름은 이(耳),자는 백양(伯陽),시호는 담(聃)이다.
▶천하의 모든 사람들이 미(美)를 아름답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추악의 관념이 나타나게 마련이다.
또 선(善)을 착하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불선(不善)의 관념이 나타나게 마련이다.
▶만물로 하여금 스스로 자라게 버려두고 인위적인 간섭을 가하지
않으며, 만물이 자라도 자기의 소유로 삼지 않고,
만물을 생육화성하고도 자기의 자랑으로 여기지 않고,
모든 공업(功業)을 성취하고도 높은 자리에 처하지 않는다.
▶천지는 무정한 존재이다.
<인간적인 사랑도 하지 않고> 모든 만물을 추구(芻狗)같이 
담담하게 여긴다. 
  ▷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 
  ☆추구=짚으로 만든 개(犬)로 제사 때 쓰고는 버린다.
▶천지는 영원무궁하다.▷天長地久
천지가 영원무궁할 수 있는 까닭은 자신을 위해 사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영원히 살 수가 있다.
▶남으로부터 사랑을 받거나 욕을 먹거나 다같이 놀라고 경계하라!
큰 환난의 근원인 탐욕을 내 몸같이 두렵게 여기고 조심하라!
나에게 큰 환난이 있는 까닭은 나의 몸을 위하기 때문이다.
나의 몸을 없게 하면 어찌 환난이 있겠느냐?
▶허(虛)의 극치에 도달하고 돈독히 정(精)을 간직하라.
만물이 다같이 생육화성하지만 <허정한 도를 터득하고 지키는>
나는 만물이 근원에 되돌아감을 볼 수가 있다.
영구불멸의 도리를 알고 실천하면 
관대하게 모든 것을 포용할 수가 있고.,
관대하게 포용하면 공평무사하고.,
공평무사하면 넓게 두루 통하고.,
넓게 두루 통하므로 하늘이라 하겠고.,
하늘의 경지 즉 무위자연을 바로 도(道)라 하고.,
도를 따르니 영구하고.,
죽을 때까지 위태롭지 않을 것이다.
▶구부러지면 도리어 온전할 수가 있고.,
굽으면 도리어 곧게 뻗을 수가 있고.,
움푹 패어지면 도리어 찰 수가 있고.,
낡으면 도리어 새롭게 될 수가 있고.,
적으면 도리어 많이 얻을 수가 있고.,
많으면 도리어 망설이게 된다.
▶잘 가는 걸음은 자국을 남기지 않고.,
잘하는 말은 허물이 없고.,
잘하는 셈에는 산가지를 쓰지 않는다.
그런고로 도를 터득한 성인은 
노상 모든 사람을 잘 살려쓴다.
고로 아무도 버리지 않는다.
그런고로, 착한 사람은 착하지 못한 사람의 스승이고.,
착하지 못한 사람은 착한 사람의 거울이라 하겠다.
▶남성의 힘을 쓸 수 있으면서도
여성적인 겸허와 유약을 지키면
천하의 물을 모아 흐르게 하는 골짜기 같이 될 수 있다.
▶남을 아는 것을 지(智)라 하고,
자신을 아는 것을 명(明)이라 한다.
남을 이기는 것을 유력(有力)이라 하고,
자신을 이기는 것을 강(强)이라 한다.
스스로 족할 줄 아는 사람이 바로 富者다.
출처 : 노자(老子) / 도덕경
글쓴이 : 마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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