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만의 화분은 만들고 싶고
오븐은 없고.... 이런님들 많으시죠?
제 말이 바로 그겁니다.
어느님께서 지점토 야그를 하시던데..
저도 그런 생각 했다는거..
아파트 재활용 차두에 버려진 머그컵 4개로
실천에 옮겨 보았지요.
컵 4개 리폼한 견적은 1,000원도 안 되네요.
지점토 200원 짜리 2개에
바니쉬50cc정도
포스터 물감 약간......
굴러다니는 메니큐어 쪼금.
참 고맙게도 똑같이 생긴 머그컵에 꿈에서도 만나지 못한 용준 옵하를 둘씩이나
버렸다지요.
일단 컵 밑 바닥에 구멍을 뚫고....
전 호미를 사용합니다.
휘어 있는 각을 이용하여 내리 치지요.
그릇을 왼쪽 손으로 잡고 오른손으로 호미질을 하면.....?
힘조절이 잘 되어 깨지지도 않고 구멍이 쉽게 잘 뚫린답니다.
못과 망치로 뚫을때는 많이 실패 했었는데
이방법은 100%성공 이올시다.
짠~~~
이렇게 말이죠.
두번째 과정!!!
지점토를 부드럽게 주물러서 원하는 모양으로
붙여 줍니다.
그늘에서 하루정도 말리면 수분이 빠져 나가는데
그러는 동안 크렉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요.
걍~~~ 무시하시구여
잘 말린 컵에 색깔을 입힙니다.
아크릴 물감이 없는 관계로
딸랑구 포스터 물감을 슬쩍~~
집에 놀고 있는 바니쉬가 있어서 이용해 봤습니다.
원하는 색의 포스터 물감을 물과 희석하지 않고
바니쉬와 같이 섞어 색칠을 합니다.
걸쭉한게 오히려 발림성도 좋고
크렉 마무리도 해 줘서 딱이더군요.
하고 싶은 색으로 원없이 덧발라 주시고..
하루이상 3일 정도 말렸다가 덧칠하거나
굴러 다니는 메니큐어로 뽀인또 주거나..
자~
쑥스럽지만
저의 첫번째 지점토 화분들
소개합니다.
음.....
대강 이렇게..... 맹글어 봤시요.
필요에 따라서
마무리 바니쉬 작업 들어가 주세요.
전 반광 이용했어요.
바니쉬 바르실때 또는 색 입히실때 컵 안쪽은 마사토가 닿는 부분까지만
밑 부분은 보이는 부분 까지 또는 지점토 붙인 부분 까지..
발라 주세요.
3일 정도 넉넉히 말려주심 될거구요.
완전 마를려면 수일 걸릴 수 있구요.
전 급한 성격 못이겨 딱 3일 말렸습니다.
손톱으로 누르면 눌린 자국이 보일 정도 되더군요.
딱딱해 질려면 며칠이 걸린지는 저도 지켜보는 중입니다.
컵끼리 닿아 있으면 바니쉬 끼리 칭구 해 먹어요.
절대 떼어 놓으세요.
대강 이렇게 해서 리폼 화분은 완성이 되었구요.
이젠 식물 심어보기..
아들내미가 좋아하는 초록색이 묻어나는 컵엔
보랏빛 데비 아가를 심었어요.
요거이 1년도 더 넘은 사이즈랑께여.
딸래미가 "엄마 피 흐르는 것 같아"
윽~~~ 난 그렇게 안 보이는데...
어쩌다 빨강색이 튀게 흘려진 컵에는
천덕구리 명월이와 그 아가들을 심었어요.
옆동 동생이 맘에 든다는 컵에는
갸가 분양해준 부용이를 심었답니다.
신랑이 좋아하는 컵에는
신종칠복수 철화를 심어 봤어요.
컵 자체 모양이 똑같아 다르게 꾸며 봤지만
세트 같은 느낌 여전하구요.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으 작품이라서 정이 가구요.
화분 값 걱정 덜어서 좋구요
나의 랑 벼리님이 지점토 또 안남았냐구 묻더군요.
장식장 컵 조심해야 되겠어요.
단체 샷입니다.
어때요...
이정도면 장난 칠만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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